필립 로스 «울분», 빠져나갈 수 없는 감정의 골
네메시스: 운명, 불운, 어떤 이를 골라 희생자로 만드는 극복할 수 없는 힘 읽은 지 조금 시간이 흐른 소설이다. 나는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책 첫 페이지에 읽기 시작한 날과 책을 다 읽었을 때 다 읽은 날을 기록해두는 습관이 있는데, 그 기록에 의하면 이 책은 2018년 10월 24일 수요일에 읽기 시작하여 10월 26일 금요일에 다 읽었다. 나의 읽기 속도로 보아 꽤 속독하여 읽은 축에 속한다. 이 책에 이어, 포트노이의 불만, 미국의 목가, 휴먼 스테인, 굿바이 콜럼버스, 그리고 에브리맨을 차례대로 읽었다. 말하자면 나는 이 책으로 필립 로스에 입문하여 팬이 된 것이다. 책을 읽기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몰랐지만, 필립 로스는 내가 그의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던 해인 2018년 5월에 울형성 심부전으..
2022. 1. 13.